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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사업 계획서 세 가지 유형: 피해야 할 사업 계획서 유형은?

 

사업 계획서는 단순한 보고서가 아닙니다. 창업자의 아이디어를 검증하고 투자자와 팀원 모두를 설득하는 핵심 도구입니다. 아무리 아이디어가 뛰어나더라도 사업 계획서가 허술하다면 그 가치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합니다. 특히 다음의 세 가지 유형은 반드시 피해야 할 잘못된 사업 계획서의 전형입니다.

잘못된 사업 계획서 세 가지 유형


 

1. 목표와 전략이 불명확한 계획서

실행 계획 없는 공허한 비전

'AI로 세상을 바꾸겠다'는 식의 문장은 멋있을진 모릅니다. 하지만, 투자자는 '그래서 어떻게?'라는 질문이 먼저 생각나게 됩니다. 실행계획 없는 비전은 허공에 떠 있는 구호에 불과합니다. 'AI를 활용한 헬스케어 플랫폼'이란 계획서 안에 어떤 질병이 대상인지, 어떤 방식으로 데이터를 수집하는지, 병원과 보험사와의 연계는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한 구체적 설명이 빠져 있다면 실현 가능한 계획서로 평가받기 힘들 겁니다. 

 

구체성이 곧 신뢰다

핵심은 구체성입니다. 타깃 고객군(예: 30대 직장인 남성), 시장 진입 방식(온라인 콘텐츠 중심 바이럴 마케팅), 제품 개발 로드맵(6개월 MVP 개발, 1년 내 정식 출시), 필요한 인력과 예산(개발자 2명, 마케팅 담당자 1명, 초기 운영비 월 1천만 원 수준) 등이 구체적으로 명시돼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실행 역량을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

 

2. 데이터 없이 주장만 있는 계획서

데이터 없는 주장은 '의견'에 지나지 않는다

'이 시장은 블루오션이고 자사는 반드시 1위를 차지할 수 있다'는 식의 말은 투자자의 마음을 움직이기 어렵습니다. 자신감 있는 태도에 좋은 평가를 기대하지만  그 자신감을 뒷받침할 객관적 데이터가 없다면 설득 실패입니다. 

 

'MZ세대는 이 서비스를 좋아할 것이다' 등의 말은 추측에 불과합니다. 실제 해당 연령층을 대상으로 사전 인터뷰나 설문조사를 했는지 유사 서비스에 대한 이용 패턴은 어떤지 등의 데이터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또, 경쟁사와 비교해 어떤 차별성이 있는지 기존 시장 점유율은 어떻게 분포되어 있는지 등을 수치와 사례로 설명해야 합니다. 이런 구체적인 데이터 없이 투자자를 설득할 수 없습니다. 

 

투자자는 숫자를 본다

시장 규모는 정부 또는 산업 리서치 기관의 통계를 인용하고 트렌드 변화는 기사나 학술 자료 등을 기반으로 설명하며 소비자 인사이트는 인터뷰나 테스트 결과 등의 1차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비현실적 수치를 담은 계획서

장밋빛 전망의 함정

'3년 내 국내 1위 점유율 확보와 매출 100억 원 달성'이라는 목표는 야심차 보입니다. 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논리와 근거가 없다면 오히려 신뢰를 해칩니다. 특히 창업 초기에는 자원과 인력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기대 수익과 성장률은 더욱 신중하게 설정해야 합니다.

 

현실적인 수치로 신뢰 쌓기

월 1천만 원의 마케팅 예산으로 월 1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했다면 전환율과 고객 획득 비용(CAC)이 어떻게 계산되었는지 유사 사례가 존재하는지 등을 상세히 설명해야 합니다. 또한 고객 생애가치(LTV)나 반복 구매율 또는 이탈률 등의 지표도 함께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지표가 합리적으로 제시되면 투자자은 '성장할 수 있는 구조'에 대해 신뢰할 수 있게 됩니다. 

 

가장 설득력 있는 수치는 보수적이며 현실 기반의 수치입니다. 시장 점유율, 단가, 성장 속도는 모두 업계 평균이나 벤치마크 사례를 바탕으로 제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뢰받는 사업 계획서의 조건

정리하면 잘못된 사업 계획서의 세 가지 유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비전만 있고 실행 전략이 없는 경우 – 전략 없는 비전은 구호에 불과합니다.

2) 객관적 데이터 없이 주장만 있는 경우 – 데이터 없는 주장은 설득력을 잃습니다.

3) 현실성 없이 과장된 수치를 제시한 경우 – 장밋빛 수치는 오히려 신뢰를 해칩니다.

 

이 세 가지만 피하더라도 사업 계획서의 완성도는 한층 높아집니다. 사업 계획서는 결국 투자자의 눈높이로 투자자를 설득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 설득력은 '구체성'과 '데이터'에서 나옵니다. 사업을 시작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나의 아이디어를 가장 냉정하게 검토하는 일입니다. 성공은 여기에서부터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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