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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왜 니치 온라인 미디어로 시작하는가?

 

지금 온라인 미디어 창업을 노려야 하는 이유

포털이 뉴스를 장악하고 있다. 조선일보, 중앙일보 같은 대형 언론사가 트래픽 상위를 독점한다. 이 구도에서 신규 미디어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있을까?

 

있다. 오히려 지금이 적기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25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신문 매출은 2025년 기준 6.6%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종이신문이 줄어드는 사이, 디지털 미디어의 파이는 커지고 있다.

 

핵심은 '어디서 싸우느냐'다. 광범위한 뉴스 시장에서 싸우면 진다. 그러나 좁은 영역, 즉 니치(niche)에서 싸우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1편. 왜 니치 온라인 미디어로 시작하는가?

 


온라인 신문사 창업 가이드

 

#1. 니치 온라인으로 시작하 ← 현재 글

#2. 창업 1년 플랜 설계(예정)

#3. 사이트, 플랫폼, 도메인 셋업(예정)

#4. 니치 미디어 콘텐츠 전략(예정)

#5. 법, 등록, 저널리즘 알기(예정)

#6. 마케팅 및 커뮤니티 계획 및 실행(예정)

#7. 수익 모델과 생존 로드맵(예정)


 

왜 광범위 뉴스가 아닌 니치인가?

대형 언론사는 모든 걸 다룬다. 정치, 경제, 사회, 연예, 스포츠를 한 번에 커버한다. 독자 입장에서는 편리하다. 그런데 이 방식에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깊이가 없다.

 

부동산 투자자는 일반 경제 뉴스를 원하지 않는다. 오피스텔 수익률, 임대차보호법 변경, 특정 지역 공급량을 원한다. 스타트업 창업자는 종합 뉴스가 필요 없다. 이번 주 투자 유치 현황, VC 트렌드, 정부 지원 사업 공고가 필요하다.

 

필요를 채워주는 미디어가 바로 니치 미디어다.

 

독자는 자신의 관심사를 정확히 다루는 미디어에 훨씬 강하게 반응한다. 오픈율도 높고, 충성도도 높고, 광고 효과도 높다.

 

 

실제로 터를 잡은 니치 미디어들

말보다 숫자가 설득력이 있다. 실제 사례를 보자.

어피티(Uppity)는 2018년 시작한 2030 여성 경제 미디어다. 타깃이 명확하다. '돈 앞에서 위축된 2030 직장인'이다. 어렵고 딱딱한 경제 뉴스를 일상 언어로 바꿨다. 처음에는 팀원 몇 명이 이메일 뉴스레터를 보내는 수준이었다. 현재 어피티는 뉴스레터 구독자 87만 명, 유튜브 구독자 9만 명을 보유한 경제 미디어로 성장했다. 수익 모델은 브랜드 광고 협찬이다. 구독자의 신뢰를 기반으로 금융·소비 브랜드들이 줄을 선다.

 

뉴닉(NEWNEEK)은 '바쁜 밀레니얼을 위한 뉴스 요약' 하나만 파고들었다. 고슴도치 캐릭터, 대화체, 이모지. 기존 언론이 절대 하지 않는 방식이다. 현재 뉴스레터 구독자는 63만 명. 앱 포함 110만 명에 달하며 앱스토어 뉴스 차트 다운로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스타트업레시피는 스타트업 투자 정보만 다룬다. 매주 어느 스타트업이 얼마를 유치했는지, 어떤 정부 지원 사업이 열렸는지를 뉴스레터로 전한다. 스타트업레시피는 스타트업 투자 정보와 각종 지원 사업을 다루는 전문 뉴스레터 서비스로 2024년 11월 인터넷신문으로 정식 등록했다.

 

세 곳의 공통점이 있다. 처음부터 크게 시작하지 않았다. 좁은 타깃에 집중했다. 그 결과 해당 영역의 1위 미디어가 됐다.

 

 

니치 미디어의 수익 구조가 왜 탄탄한가

광범위 미디어의 수익은 트래픽에 의존한다. 방문자가 많아야 광고 단가가 올라간다. 트래픽이 줄면 수익도 준다. 구글 알고리즘 하나에 울고 웃는다.

 

니치 미디어는 다르다. 충성 독자 1,000명이 일반 미디어의 방문자 10만 명보다 광고 효과가 크다. 광고주는 '몇 명이 봤는가'보다 '누가 봤는가'를 더 중요하게 본다. 부동산 미디어의 독자는 부동산 플랫폼 광고주가 원하는 바로 그 사람이다.

 

인터넷 신문의 주요 수익 구조를 보면 광고 수입이 전체의 64%를 차지하고 있다. 구독 수입과 콘텐츠 판매 수입이 그 뒤를 잇는다. 니치 미디어는 여기서 구독과 콘텐츠 판매 비중을 더 키울 수 있다. 타깃이 명확할수록 유료 전환율이 높기 때문이다.

 

 

'언론사 등록' vs '뉴스레터 미디어', 뭘 먼저 해야 하나?

처음 시작할 때 막히는 부분이다.

처음에는 등록 없이 시작해도 된다.

 

개인사업자로 뉴스레터를 발행하거나 도메인 하나를 사서 콘텐츠를 올리는 것은 별도 등록이 필요 없다. 어피티나 뉴닉도 초반에는 이 방식으로 시작해 독자를 먼저 모았다.

 

인터넷신문으로 정식 등록하면 언론사 지위를 얻는다. 보도자료를 받기 쉬워지고 기업 광고 협찬 계약이 수월해진다. 하지만 조건이 있다. 발행인·편집인 지정, 3인 이상 인력 확보, 자체 기사 30% 이상 작성, 주간 발행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순서가 있다. 먼저 독자를 모은다. 그다음 수익이 보이면 그때 등록을 고려한다. 스타트업레시피가 뉴스레터로 수년간 독자를 쌓은 후 2024년에 인터넷신문 등록을 마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지금 당신이 아는 한 분야에서 시작하라

니치 미디어 창업에 특별한 자격이 필요하지 않다. 필요한 건 딱 하나다. 한 분야를 남들보다 잘 아는 것.

부동산을 10년 공부했다면 부동산 미디어를 만들어라. HR 업무를 5년 했다면 채용·조직 관리 미디어를 만들어라. 커피를 진심으로 좋아한다면 커피 산업 미디어를 만들어라.

광범위한 독자를 노리면 아무도 안 온다. 정확한 한 명을 노리면 그 한 명이 10명을 데려온다.

 

이 시리즈는 그 과정을 7단계로 나눠 안내한다. 다음 편에서는 1년 안에 무엇을 목표로 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창업 플랜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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